▣ 함께 죽도록 충성했던 믿음의 친구를 10년뒤에 만났는데 뜻밖에 교회를 다니지 않고 있었습니다.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가짜였을까요?
아니면 믿다가 도중에 포기한 것일까요?
오늘날 우리 교회 안에는 두 부류가 공존하고 있음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among)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마13:49∼50)
세상 교회는 완전하지 못하여 천국에 갈 의인이 있는가 하면 지옥에 갈 죄인도 구별 없이 교회의 일원으로 공존합니다.
이제 우리는 그 동안 간과했던 성경의 말씀을 찾아 믿음 파산이라는 경고의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나는 어디에 해당할까요?
* 단 번 속죄 복음을 통하여 죄 사함의 구원을 얻은 후, 마귀의 어떠한 유혹과 세상의 어떤 힘든 고난이 올지라도 믿음을 굳건히 지켜 천국에 무사히 들어가는 자.
* 단 번 속죄 복음을 통하여 죄 사함의 구원을 얻었지만, 천국을 망각하고 구원을 등한히 여겨 세상의 쾌락과 죄의 늪에 빠져 예수 믿기를 스스로 포기한 자.
보편적으로 단 번 속죄 복음을 깨닫고 구원을 체험한 사람은 세상 재물, 권세 보다 천 배, 만 배 좋은 천국을 바라보기 때문에 세상 것에 빠지거나 죄에 타락할 수는 결코 없습니다.
구원을 체험한 사람은 누구든지 여기에 동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경험과 의지를 봐도 천국 포기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믿음의 파산과 배도를 경고하고 있다면 한 번쯤은 내 경험과 확신만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경고를 겸손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이미 구원과 아직 구원
인간의 역사는 현재라는 기준에서 과거가 결정되고 미래가 설계됩니다.
구원이라는 것도 현재라는 위치에서 과거를 볼 때는 이미 얻은 구원이 되고,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를 바라 볼 때는 얻은 구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이미 구원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은 과거의 구원)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었은즉" (롬5:1) -> 과거에 의롭다함을 이미 얻었음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롬5:9) -> 이미 과거 얻은 칭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엡2:8) -> 이미 과거에 얻은 구원
▷ 아직 구원 (구원 얻은 교회가 사후에 천국에 들어가는 구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딤후4:18) -> 미래에 얻게 될 천국 구원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 -> (고전15:2) 교회가 믿음을 지켰을 때 얻게 될 미래의 구원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빌2:12) -> 구원받은 빌립보 교회이지만 앞으로 이룰 구원이 아직 남아 있음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니라" (롬13:11) -> 이미 구원받은 사도 바울 역시 아직 남아있는 구원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음을 고백함.
☞ 이렇게 성경적으로 이미 얻은 구원과 앞으로 얻을 구원이 명확하다면 우리는 몇 가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첫째, 이미 구원과 아직 구원 사이는 절대로 변동이 없다.
다시 말해서 한 번 구원을 얻으면 어떤 경우에도 심지어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 할지라도 이미 구원이 유효하여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둘째, 이미 구원과 아직 구원 사이는 변동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한 번 구원을 얻었다 할지라도 세상 재물과 쾌락이 더 좋아 끝내 믿음을 지키지 못하여 예수님을 거부하는 타락에 빠진다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믿음의 파산
이미 구원을 받은 자라도 도래할 천국의 유업을 바라보며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하늘 본향을 바라봄이 없이 마귀의 유혹에 빠져 세상을 더 사랑하다 보면 자연히 말씀에서 멀어지고 구원도 등한히 여기게 되고, 오직 죄를 벗삼아 쾌락을 누리다 보면 끝내 첫 믿음은 파산될 수밖에 없습니다.
즉 구원받은 자라도 아담처럼 언제든지 하나님의 은총을 거부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로봇트가 아닌 이상 스스로 천국을 포기한다면 하나님도 생명책에서 그 이름을 지울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를 생명책에서 도말하사 의인과 함께 기록되게 마소서" (시69:28)
생명책에서 도말하사->be taken out of the book of the life
생명책에 기록되었다는 것은 이미 구원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다시 지워버린다는 것은 아직 구원에서 제외한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그는 내가 내 책에서 지워 버리리라" (출32:33)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마18:6∼7)
믿는 이가 실족 당하는 것, 이것이 바로 약속된 천국의 구원이 파산되는 것입니다.
만약 이미 구원을 받은 자에게 어떤 경우라도 실족이 안 된다면 연자 맷돌은 처음부터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실족이란 말씀을 하신 예수님도 거짓말하신 것이 됩니다.
"우리(그리스도인)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딤후2:12)
만약에 한 번 믿음이 어떤 경우이든 영원한 믿음이라면 그리스도인이 주를 부인한다는 가정법은 만고에 필요 없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고의 가정법을 쓰신 하나님의 뜻을 파악한다면 성경을 다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 열 처녀가 처음에는 기름(믿음? 성령?)을 준비했지만 다섯 처녀는 도중에 기름(믿음? 성령?)이 떨어져 신랑을 놓치고 맙니다.
어떻습니까? 분명히 시작은 같으나 결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이미 구원과 아직 구원 사이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후메내오의 사례를 보십시오.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산하였느니라 그 가운데 후메내오가 있으니"
(딤전1:19,20)
"저희 말은 독한 창질의 썩어져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가 있느니라 진리에 관하여는 저희가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하므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딤후2:17,18)
☞ 믿음의 파산은 부정할 수 없는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자신의 믿음이 파산되고 다른 신자의 믿음까지 파산시키는 후메내오를 통한 경고를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 개혁자 루터와 루터파의 견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원을 받도록 노력하시는데 이와 같은 하나님의 활동은 그의 말씀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그러나 인간의 저항으로 억제될 수 있다. (루터의 종교개혁 중에서)
우리 교회는 한 번 의롭게 된 사람이 성령을 상실할 수 있다는 것을 부인하는 재세례파를 배격하며, 죄의 용서가 믿음을 통하여 주어진다고 가르치지 않고 각자의 공로를 통하여 은총을 얻으라고 명령하는 사람들의 가르침도 거부한다.
같은 모양으로 많은 사람이 말씀을 기쁨으로 받으나 후에 그들은 배반하는 자가 되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하나님이 은총을 내리시기 원치 않으시기 때문이 아니다. 그들이 성령을 탄식하게 하고 세상의 오물에 다시 말려들고 그들의 마음을 악마를 위한 법궤로 장식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나의 구원을 매우 견고하게, 확실히 확인시키기를 원하셨다. 왜냐하면 우리 육의 약함과 악함 때문에 우리 손에서 쉽게 빠져나갈 수 있고, 악마와 세상의 속임수와 능력을 통하여 쉽사리 빼앗기고 없어져 버릴 수 있기 때문에 그는 나의 구원을 그의 영원하신 목적에 임명하셨다.
"청함을 받은 자는 많으나 택함을 입은 자는 적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말씀을 멸시하고 혼인 잔치에 오는 것을 거부한다.
말씀을 이같이 경멸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예지가 아니라 인간 자신의 의지이다. (신앙고백서 중에서)
지옥에 이르도록 사람을 준비시키고 이에 합당하게 하는 모든 것은 죄를 통하여 악마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지, 어떤 모양으로든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도 천벌 받기를 원치 않으시는데 어떻게 그가 사람을 지옥으로 향하도록 준비시키겠는가?
하나님은 죄의 원인이 아니시다.
형벌과 천벌의 원인도 아니시다.
사람이 천벌을 받는 유일한 원인은 죄이다. (신앙고백서 중에서)
하나님의 예지는 사람이 나쁜 일을 하게 하는 악의 원인이나 죄의 원인이 아니다.
악의 원천은 악마이며, 또 사람의 악한 의지이다. 예지는 인간의 멸망의 원인이 아니다.
왜냐하면 멸망에 대한 책임은 인간 자신이 져야 하기 때문이다. (신앙고백서 중에서)
☞ 피츠너 (루터 신학자) 주석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히6:4∼6)
히6장의 타락 -> 본 절에서는 배교의 무서운 의미와 그 중대성을 묘사한다.
인간은 구원받은 후에 최종적으로 그 구원을 거부하는 무서운 죄의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거부하는 완악한 배교자이다.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 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소멸할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히10:26)
히10장의 배교 -> 만일 구원받은 후에도 고의로 계속해서 죄를 짓는다면 처음 구원받은 진리의 지식에 대한 완강한 거부이다. 그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지는 것이며, 십자가의 속죄 제사를 없애는 것이다.
배교자는 극악무도하게도 그리스도를 거부한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구원의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 물론 세대주의적 관점에서 히브리서를 해석한다면 교회시대의 문자적 적용보다는 회복된 이스라엘의 적용에 더 가깝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히브리서를 성경에서 떼어버리지 않는 한 히브리서 역시 오늘날 우리에게 영적으로 꼭 필요해서 주신 말씀입니다.
히브리서가 대 환난시대에 이스라엘의 배교라면 우리에게는 환난시대의 세상의 쾌락과 욕망을 더 사랑하다 예수를 부인하는 배교의 모형이 될 것입니다.
이같은 배교의 모형은 초대교회에서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모든 성경의 말씀을 교훈 삼아 깨어 주님을 기다리는 신앙이 요구됩니다.
▣ 믿음 파산의 원인
▷ 마귀의 유혹에 따른 믿음의 파산
마귀의 정체와 간교, 그리고 속임수를 통한 그 동안의 행적을 안다면 믿음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좁은 길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에덴 낙원에서 죄와 쾌락을 맛 본 적없는 아담까지도 미혹시킨 마귀의 속임수를 볼 때에 오늘 본질상 원죄를 안고 태어나 죄와 쾌락을 실컷 맛보며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인들 오죽하겠습니까?
시대를 보고 마귀를 안다면 믿음을 지키는 것이 결코 낙관적이지 못하고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우는 마귀와의 생사를 건 영적 싸움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성령의 인도함을 거부하고 세상 쾌락을 쫓아 믿음을 저버린다면 그를 어떻게 주님께서 책임지겠습니까?
"형제들아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고, 영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라" (롬8:12∼13)
여기서 살고 죽는 것은 육신이 아닙니다.
육신은 구원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반드시 죽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도 육신을 따라가면 영의 죽음을 당합니다.
"잠깐 믿다가 시험을 받을 때에 배반하는 자요" (눅8:13)
When they are tempted they give up = 마귀 유혹에 항복함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딤전4:1)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벧전5:8∼9)
"이미 사단에게 돌아간 자들도 있도다" (딤전5:15)
☞ 당신의 믿음이 십자가에 튼튼히 뿌리를 내렸다면 이 모든 경고의 말씀도 기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연약한 자는 이 같은 경고가 현실이 되어 믿다가 그만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믿음이 파산될 수 있습니다.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등식으로 마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거나 말씀의 복종 없이 방탕한 생활을 허락한다면 다시 지옥 불못에 떨어진다는 하나님의 경고를 결코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 죄의 쾌락에 따른 믿음의 파산
먼저 루터파의 견해를 보십시오.
"어떻게 해야 의와 구원을 우리 속에 보존하고 다시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는지 자세히 선포하는 일은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짓된 쾌락주의자들의 망상을 진지하게 비판하고 거부하는 일로 시작하여야만 한다.
어떤 사람들은 믿음과 의의 선물과 구원의 선물은 한 번 받으면 어떤 죄에 의해서도 상실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크리스챤이 두려움과 부끄러움 없이 그의 악한 육욕을 좇고, 성령을 거스리고, 양심에 반하여 고의적으로 죄를 짓는 데에 나아가면 그는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와 의와 구원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신앙고백서 중에서)
"한 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히6:4∼6)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심판...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히10:26∼27)
"젊은 과부는 거절하라 이는 정욕으로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에 시집가고자 함이니 처음 믿음을 저버렸으므로 심판을 받느니라" (딤전5:11∼12)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딤후4:10)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함" (요일2:15)
☞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광야 교회가 모세를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하다가 버림받은 경우를 보십시오.
(행7:34∼42)
애굽에서 구원받은 자가 후에 믿지 아니하므로 멸망을 당한 사례를 보십시오. (유1:5)
희망없는 세상을 보고 죄의 성향이 여전한 나를 보십시오.
그럼에도 죄와 동거동락 하면서 천국을 꿈꾼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입니까?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추구하지 아니하면 자칫 믿음의 파산에 이르는 불행도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 자유의지에 따른 믿음의 파산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 (히3:12)
어떻습니까?
분명히 믿은 형제 중에도 믿음이 파산되어 하나님에게서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피하리요" (히2:3)
세상 징조가 더욱 더 금전만능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과연 오늘의 현대인들이 세상과 천국, 영혼과 육체 중에서 어느 것을 더 중히 여기고 있습니까?
그러나 천국을 소망하는 사람은 구원을 가장 소중히 여깁니다.
만약에 세상을 더 중히 여겨 구원을 등한히 여긴다면 피할 수 없다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경고에 그치지 않습니다.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 경고도 필요 없습니다.
믿음의 파산을 농담으로 여기지 말고 자신의 신앙을 늘 말씀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 믿음을 지키자
그렇다면 이미 구원을 받은 사람이 어떻게 아직 구원까지 받을 수 있을까요?
구원이란 시작에서 끝까지 나의 공로가 아닙니다.
십자가의 공로로 이미 구원을 받았다면 아직 구원도 십자가에 있습니다.
내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과 인도하심을 따라 마귀의 궤계를 물리치고, 의심의 간교를 깨뜨리며, 죄와 싸우며 겸손히 십자가를 지고 가는데 구원의 최종적인 승리가 있습니다.
▷ 루터파의 고백을 보십시오.
믿음은 처음에만 의와 구원을 받아들이고 그 다음에는 이 기능을 공로에 위임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공로가 믿음과 이미 받은 의와 구원을 보존하는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된다.
바울은 모든 것의 시작, 중간, 끝을 오직 믿음으로 돌린다.
같은 말로 바울은“옳도다 저희는 믿지 아니하므로 꺽이우고 너는 믿음으로 섰느니라”(롬11:20)고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면 믿음이 의와 구원을 받을 뿐 아니라 하나님에 의하여 그것을 보존하는 유일한 방편이라고 하는 것이 확실하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공로 없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순전한 은혜로 영원한 생명에 택함을 받은 줄로 알아야 하며, 아무도 우리를 주님의 손에서 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이것을 그의 말씀을 통하여 확증하셨다.
우리가 이것을 기억하고 유혹의 때에 말씀을 통해서 위로를 얻게 되면 악마의 불화살을 꺼버릴 수 있을 것이다. (신앙고백서 중에서)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딤후4:7∼8)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롬4:12)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산하였느니라" (딤전1:19)
믿음을 가지라 = keep your faith -> 믿음을 지키라
착한 양심을 가지라 = May your heart always say you are right -> 마음에서 의인됨을 항상 말해야 함
"우리의 얻은 구원을 들어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뜻이 간절하던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저희는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유1:3∼4)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10:22)
"7가지 신의 성품에 참여하면 실족치 않고 천국에 넉넉히 들어감" (벧후1:4∼12)
신의 성품 〓 믿음,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우애, 사랑.
☞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예배당 의자만 앉아도 천국의 입장권을 받은 것처럼 안일한 교인을 만든다면 좋아할 것은 마귀밖에 없습니다.
예수를 믿다가도 방심하면 믿음이 파산될 수 있음도 가르쳐서 깨어있는 영적 군사로 바로 서게 해야 합니다.
예배당만 나오면 된다는 식의 구원이 오늘 같은 문제를 야기 시켰습니다.
믿음의 파산이 없는 것처럼 성경을 편협되게 가르치는 것은 마치 생선은 썩지 않는다 라고 가르치는 것과 같습니다. 실족의 경고하심을 받지 못한 당사자가 지옥에 갔다면 그 책임은 누가 감당해야 합니까?
▣ 영원한 구원의 조건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8:39)구원받았다고 아무렇게나 살아도 하나님이 항상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 안에 있을 때입니다.
예수 안에 거하는 것이 바로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예수 안에 있을 때에만 구원이 영원히 보장됩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요10:27∼28)
한 번 영생을 얻으면 믿음에 상관없이 그것이 보장된다면 그 누가 십자가를 지고 좁은 길을 가겠습니까?
예수를 끝까지 따를 때 마귀도 우리 안에 있는 영생을 빼앗지 못합니다.
생명 책에 기록되었어도 지워버리시는 하나님을 보십시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끝에 천국이 있음을 꼭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죄의 유무나 선행의 정도에 따라 구원이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한 가지 믿음을 지키는 데에 우리의 구원이 결정됩니다.
▷ 루터의 확신
그가 믿기를 거부하지 않는 한 아무리 많은 죄를 범했어도 구원을 잃을 수는 없다.
(루터의 종교개혁 3대 논문 중에서)
죽는 그 순간까지 믿음을 굳건히 지키십시오.
성경에 기록된 주님의 명령입니다.
마귀를 알고 세상 징조를 보면 믿음을 지킨다는 것이 점점 어렵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안일하거나 방심하지 말고 오직 말씀을 붙들고 기도와 인내 속에 순종의 길을 걸어가십시오.
천국이 있음을 100% 믿는다면 꼭 그렇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