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사님. 성화..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서요. 성화가 되면 어떤 심리상태가 되는 건가요. 구원을 받아도, 육체안에 거하는 동안은 여전히 소욕과 자신의 생각이라는 게 있는데. 아무리 성화가 되어도, 죽지 않는 이상은 여전히 허물이 나오고 인격적 오류를 범할 수도 있는게 아닌지. 근래 생각이 많이 되는 부분이라서요, 정말 성화가 되어가는 은혜를 입는다면, 언젠간 저절로 알아지겠지만, 지금 궁금함이 생겨서, 목사님이 알고 계신 부분을 여쭤봅니다. 제 생각은, 성화된 인품도, 자신이 모를 뿐, 하나님앞에서는 결국 인간의 가식으로밖에 생각되지 않아서요, 질문이 두서가 없네요, 표현력이 짧아, 마음의 이야기를 푸는 데 한계를 느끼지만, 목사님이 이해하시는 데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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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답글을 보냅니다만,
이 글이 이해만 된다면 마음이 시원해 질 것입니다.
성화에 대한 질문을 주셨네요.
聖化 (성화)란 거룩함에 이른다 라는 말입니다
먼저 거룩이란 단어를 살펴 보겠습니다.
거룩(Holy)이란 말은 이 땅의 언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거룩이란 이 땅에는 없는 하늘 나라의 언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인간에게 거룩함에 이르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몸(육체)과 영혼이 있습니다.
성화란, 신의 모습을 닮아가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룩함에 이르기 위하여 자신을 쳐서 죄로부터 벗어나려 합니다.
육신의 죄를 짓지 않음으로 인해 더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려 한다는 것이죠.
냉정히 보겠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훈련하고 득도한들 죄인의 모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우리 육신의 몸은 아담의 씨로 태어나 어찌보면 죄 발생기 같은 것입니다.
우리 속에서는 구원을 받으나, 안받으나 죄는 끝없이 나온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아무리 기도를 해도 우리는 거룩함에 이를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기도생활과 검소한 생활로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좀 낫게 보일수는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것을 거룩하다 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영혼쪽을 살펴보겠습니다.
로마서에 나오는 교리 以信稱義(이신칭의)는 인간이 하나님께 봉사 많이하고, 충성하고, 예배 잘드리고, 헌신했다고 해서 얻는 것은 아닙니다.
무슨 이야기 인고하면, 우리 인간은 지옥으로부터 구원받는데 있어서 한 일과 할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 자신이 말씀을 통해 살펴보니 지옥갈 죄인이라는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옥에서 구원받아 천국 백성이 되려고 하니,
그 구속주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몸과 영혼이 구원받았다고 합니다.
몸이 구원받았다면, 그는 죄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벧전1:9절 믿음의 결국은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요6:40절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무슨말씀인가 하면,
몸(육체)이 영생을 얻는 것인가? 영혼이 영생을 얻는 것인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우리 몸(육체)이 영생을 얻는다면 이것은 크나큰 저주입니다.
저나 자매님이나 늘 육신은 후패하고 있으니까요(고후4:16)
그러나 속사람은 그리스도로 인하여 날로 새롭도다 라는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의 속사람, 곧 영혼이 구원을 받아 거룩함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성화란
우리 육체가 거룩함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거룩함에 이르도록 자라나간다는 뜻이죠.
그럼 어떻게 거룩함에 이를 수 있을까요???
육체가 거룩함에 이르기 위해서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육체는 아무리 노력해도 죄의 범주 안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혹시 죄를 짓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 자체가 거짓입니다.
어떤 사람이 죄에서 벗어나 죽는날까지 죄를 짓지 않았다면 하나님을 거짓말 장이로 만드는 것입니다.
내가 거룩함에 이르려 노력하는것 자체가 죄입니다.
왜냐면, 우리가 거룩함에 이르기 위한 통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기 때문입니다.
자매님...
자매님이 구원을 받는데 있어서 무슨 일을 하셨나요???
성경에는 구원받는데 있어서 할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을 듣고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는 것이" 구원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육체의 성화를 말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죄된 우리 육신은 흙으로 돌아갈 것이고, 영혼은 하나님께로 올라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영원한 천국과 지옥으로 가는것도 영혼이지 육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에서는 영혼에 대한 성화는 말하지 않고, 육체의 성화를 말하고 있기에
교회나와서 담배끊고, 술 안먹는것이 성화되어 간다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새사람이 된것 같아 보이지만,
성경은 그 속사람을 봅니다.
십자가의 한 강도처럼 무수한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속사람이 예수님을 통해 그 영혼이 구원을 받아 오직 위엣것을 바라보며,
소망가운데 사는 사람이 날마다 성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내 육체의 삶속에서 죄가 나온다고, 나는 성화되지 못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자매님이,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이 무엇인지 분명히 안다면
성화에 대해서도 눈을 뜰 것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답변을 두서없이 드렸네요.
부족한 사람이지만,
진리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교제를 나눈다면,
자매님이 고민하시는 모든 문제들(삶속에 육신의 먹고사는 문제 말고요)
예수를 믿어도 풀어지지 않는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 문제를 예수 믿고 18년만에 풀어졌으니까요...
오늘 이밤도 주님의 진리가 자매님의 영혼에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경기도 용인에서 공영재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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