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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님은 십일조를 받으시거나 요구하신 일이 없다

사하라84 2010. 2. 6. 19:43

1. 주님은 십일조를 받으신 일이 없다.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공생애기간을 통하여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십일조를 받았다는 기록은 없다. 그러나 주님 곁에는 헌금궤를 맡은 유다가 항상 따라 다녔지만 유대인이나 그의 수천의 제자들에게서 십일조를 받지는 않으셨다. 오히려 성전 연보궤에 두랩돈 냈던 가난한 과부를 칭찬하셨고, 자신의 발에 향유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를 칭찬하셨다. 주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가진 것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자신을 쫓으라 하셨다. 이상하게도 "나를 쫓으려거든 재정 관리자였던 유다에게 돈과 재산을 맡기라" 하지 않으셨다.

어떤 이들은 아브라함이 주님의 현현인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으니 당연히 신약시대에도 십일조제도가 존속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주님이 2000년전 메시야로 오셨을 때에 십일조 받으신 일이 없다는 것은 이러한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영적 이스라엘과 육적 이스라엘의 언약의 경계선에 있던 인물임을 알아야 성경을 제대로 풀 수 있다는 것이다.

 

2. 십일조와 연보에 대하여


십일조는 제사장이 유대교인에게 받아서 소,양,곡물 등을 받아서 하늘 높이 쳐드는 제사 방식인 거제로 드려졌다. 그러나 연보는 성전에 있는 연보궤가 있어서 제사장에게 직접 가져가는 것이 아니고 연보궤에 무기명으로 넣는 방식이었다. 이것을 모아서 대제사장에게 주어서 성전을 짓는다든지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사용하였었다. 따라서 연보는 제사제도가 아니며 주로 화폐로 내었으며 그 연혁은 모세의 율법에 정해진 의무적이거나 강제적인 것이 아니고 자원하여 드리는 것이었다.
 

3. 율법의 강제성과 의무 조항이 폐하여짐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온전한 제사를 성부 하나님께 드림으로 결과적으로 나타난 변화는 율법의 개혁이었다. 율법의 강제, 의무, 정죄의 기능이 사라지고 제사법, 시민법을 폐기한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십일조는 의무적인 것이고 강제적인 것이므로 당연히 폐기된 것이다. 일례로 예루살렘 교회가 서로 유무상통하였던 것을 상기하면 논리적으로 쉽게 이해 할 것이다. 예루살렘교회가 자신의 가진 재산을 공동체에 헌납하였고 생활하였다는 것은 소득의 1/10을 뛰어 넘은 사건이었다. 혹자는 1/10 이상을 내어 놓아 3/10, 5/10를 내었으니 십일조를 잘 지킨 것 아니냐? 라고 말하겠지만, 십일조는 정확히 소득의 1/10을 내는 제도인 것이다.
따라서 헌금이라고 하던가 아니면 자원하여 내는 연보라고 해야지 십일조라고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4. 십일조 제도는 고대 중동 근동의 조세제도


십일조제도는 유대인에게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역사상 기록을 보면 중동지역 국가들에게 널리 퍼져있던 조세제도이다. 우리나라의 부족국가 삼국시대의 기록을 보더라도 조세제도는 존재한다. 국가와 종교가 연합되어 있던 이스라엘에 1/10 조세제도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 예수께서 율법의 고대적인 기능을 뛰어 넘어서 새로운 시대를 향한 법의 변혁을 일으키신 것도 시대의 변화에 따른 조치였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 고대제도인 십일조 조세제도를 여전히 한국교회가 따르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위의 세가지 이유가 강력한 근거가 되기도 하지만 고대사회의 제정일치 사회의 제도였다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볼 일이다. 또한 초대교회 때부터 6세기까지 십일조를 거두지 않다가 교회가 타락하면서부터 적그리스도인 교황이 중세에 거둬들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5. 주님이 요구하신 것은 가난한 자들을 돌보라는 것


십일조가 제사를 맡았던 레위와 제사장들의 급여에도 사용되었지만 나그네와 가난한 자, 과부들을 위하여 사용되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주님이 성육신하셔서 주로 하셨던 일들이 가난하고 병든 자를 돌보시고 세상적으로 버림 받고 핍박 받는 자를 섬겼던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교회가 세상을 돌봐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초대교회 때에 가난한 자를 돌보던 집사들이 있었고 그들이 헌금을 관리하였던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또한 그러한 선한 사업들을 함으로써 세상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았으나 오늘날 교회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이유는 그러한 일들을 소홀히 하고 오로지 교회 몸집 불리기와 목회자들 호위호식에 전념하는 모습들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명을 저버린 배도적 행위들이다. 예수께서 전도도 부탁하셨지만 가난한 자들을 돌볼 것을 우리에게 부탁하신 것도 잊지말자.

   

출처 :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글쓴이 : 보라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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