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의 건강 이야기

[스크랩] 진정한 치유의 길....(1) 현대의학의 제 문제

사하라84 2011. 6. 7. 20:51
 

             

  "대부분의 질병은 지나친 탐익(식욕과 욕망)에 기인한다"

 (Dr. Georges. Weger)


“질병은 본질적으로 인체내의 독소가 포화되어 밖으로 현이 된 것이다"

 (Dr. J. H. Tilden)


우리 주변을 보면 정도의 차이일 뿐 한두 가지의 병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 별로 없다. 60대의 아버지는 고혈압, 어머니는 골다공증, 30대의 아들은 지방간, 손자는 아토피 피부염, 거기다 툭하면 감기를 달고 산다. 딸은 아침마다 화장실에 들어가면 전쟁을 한다.


옛날 우리가 어렸을 때를 기억하면 고혈압, 당뇨, 아토피는 오히려 현재만큼 흔하지 않은 질병이었다. 먹을 것이 없어 발육 상태가 안 좋았거나 회충과 역병에 시달리는 경우는 있었지만 아이들이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피부를 긁거나 사시사철 감기에 걸려 콧물을 흘리거나 기침을 달고 살아가지는 않았다.


의학이 눈부시게 발달해 있다는 21세기의 인류에게 질병의 고통은 줄어들고 있는가? 실상을 자세히 보면 오히려 원인 불명의 질병과 난치, 불치의 병이 더욱 만연하고 있으며 새로운 병이나 증후가 질병 목록을 채우고 있다.


병원에 가고 약국에 가면 무슨 약이 그렇게 많건만 아파서 고통스러운 사람들의 숫자는 왜 줄어들지 않는가. 한 알만 먹으면 고혈압과 관절염이 치유되는 세상이 되어 있어야 하지 않은가. 결론부터 말하면 현대의학의 접근 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 대증요법 중심의 의학

 역사적으로 보면 현대의학은 미생물에 대해 적대적인 관계에서 출발하였다. 20세기 초 플레밍이 곰팡이로부터 박테리아를 죽이는 항생제를 개발하였다. 인류는 오랫동안 세균성 질환에 시달려 온 것이 사실이다.


한편으로 수술과 응급처치, 진단, 감염성 질환 등의 연구 분야에서의 현대의학의 발전이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고 인류의 보편적인 삶의 질을 개선해 주었다는 평가도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세균성 질환의 종언을 고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성균의 출현으로 인해 그것이 한 때의 환상이었음을 깨달아야 했다. 인류가 사는 지구 생태계에서 어떤 종류의 병원성 미생물을 완벽하게 퇴치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오래지 않아 극히 일부라도 내성을 획득하여 살아남은 세균은 더욱 더 인류에 적대적인 종으로 진화되었다.


인간은 태초부터 수많은 바이러스 및 세균과 같은 미생물과 함께 공존하며 진화해 왔다. 세균과 바이러스는 우리 몸 어느 곳에도 상존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아예 인간과 공존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있다.


예를 들면 장에서 사는 어떤 세균은 섬유질을 분해하여 우리가 필요한 비타민을 만들어주기도 하며 피부에 사는 세균은 좀 더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세균의 성장을 견제해주기도 한다. 이들 바이러스나 세균 중 일부는 분명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 감염성질환(예를 들면 결핵이나 이질 등)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병원성 세균은 우리 주위 도처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단지 인체와 세균, 세균과 세균, 세균과 곰팡이균 등이 서로 견제하면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건강한 생태계일 것이다. 경우에 따라 항생제의 사용으로 인해 인체의 생태적 균형이 무너지면 이제까지 우리에게 우호적이던 미생물조차 어느 날부터 적대적인 관계로 변한다.

 

또한 현재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AIDS바이러스나, 슈퍼박테리아 등의 출현은 광범위한 화학요법제(화학물질)의 사용과 관련이 있다. 파스퇴르는 그의 임종시에 분명하게 말했다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서 세균은 아무것도 아니다(Nothing).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그 모든 원인(Everything)이다"


이 과장은 40대의 대기업 과장이다. 피자와 삼겹살을 즐겨 먹고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휴식을 제대로 취하기 어려운 생활이 계속되었다. 몇 년 전에 가슴이 뜨끔한 증세가 심해져서 병원에서 진찰을 했더니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병원에서 위장약(위산분비억제제)을 처방하여 복용하자 증상은 좋아진 것 같았다. 그런데 직장에서의 정기 검사 결과 혈압이 높게 나왔다. 다시 항고혈압약(베타차단제와 이뇨제)을 처방 받아서 복용하기 시작하자 혈압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1년 후에 그는 심한 우울증과 함께 발기부전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병원에 가니 그에게 신경안정제를 처방했다. 그리고 다시 몇 년이 지나자 대변에서 붉은 피가 섞여 나오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검사하자 진행된 직장암이었다.


이과장의 질병의 원인은 잘못된 식사와 스트레스에서 시작되었다. 증상을 따라가는 현대의학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덮었는지 모르지만 질병이 생기는 원인을 방치하였고 결과적으로 많은 약물의 사용은 더 심각한 다른 질병을 유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의학의 방법론은 변하지 않았다. 세균성 질환에 걸리면 세균을 죽이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한다. 열이 나면 해열제를 투여하고 암세포가 생기면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항암제를 쓰거나 방사선을 조사하는 것이 현대의학의 방법론이다.


소화가 안되면 소화효소제를, 머리가 아프면 아스피린과 같은 두통약을, 콧물이 나면 콧물 분비를 억제시키는 항히스타민을,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속이 더부룩하거나 아프면 위산분비 억제제를, 천식으로 기관지가 수축하면 기관지 확장제를, 피부에 염증이 생기면 스테로이드연고를 바르는 것이 의학적 처치 곧 치료방법이다.


그러면 병이 낫는가? 이러한 방법은 단지 나타난 질병을 덮어두는 것이지 원인적으로 병을 없애는 것(Curing)이 아니다. 증상은 우리 몸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이다. 이러한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우리 몸이 불편해하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귀를 기울여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 몸이 건강한 상태에 있을 때는 그러한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증상은 우리에게 무언가 잘못된 것을 교정하라는 것이다. 이것을 무시하지 않고 겸허하게 받아 들이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질병은 깊어진다.


인두(목안)나 맹장에 염증이 생긴다고 해서 인두나 맹장을 절제한다면 일시적으로 질병의 증상이 사라질지 모르지만 그 질병의 원인이 없어진 것이 아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러한 의학적인 처치로 인해 우리 몸의 최전선에서 면역시스템의 일부로서 감염을 방어하는 임파조직이 제거된다는 것이다.


개짓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집안으로 들어온 도둑을 보고 짖어대는 개에게 재갈을 물리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짖는 개를 통해 그러한 도둑이 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몸 안의 울타리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지 개에게 재갈을 물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대증요법 중심의 치료는 분명 현대의학의 가장 큰 한계이며 맹점이다. 현대의학이 감염성 질환에 대해 일정 정도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감염성 세균이 질병의 원인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는 한 현대의학은 치료의학(Therapy = Medical Treatment)에 머무를 뿐 진정한 치유의학(Healing Arts)을 찾지 못할 것이다.


독감이 아무리 유행을 해도 모든 사람이 다 독감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암세포를 잘라낸다고 해서 암이 치유된 것은 아니다. 진정한 치유의 길은 병이 생기는 원인을 원천적으로 없애는 것이다.. 질병의 원인은 세균도 아니고 아스피린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도 아니다. 질병은 어떤 원인에 의해 인체의 항상성이 균형을 잃으면서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저항력과 자연 치유력이 떨어졌을 때 생긴다.


 ▶ 질병에 대한 환원주의적 접근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물리학과 생물학은 인류가 경험한 그 어느 시기보다 빠르고 눈부시게 발전하였으며 그로 인해 (비록 그것이 정확한 것인지는 차치하고) 우리는 인체에 대해 훨씬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미시적, 분석적, 환원주의적인 현대과학의 방법론은 그대로 의학에 적용되어 내과, 안과, 외과 등으로 분화되었고 이것도 모자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으로 점점 더 세분화, 전문화되어왔다. 그러나 이러한 세분화 과정은 의학에 있어서 또 다른 딜레마를 초래하고 있다.


왜냐하면 인체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각각의 기능이 나누어서는 존재할 수 없는, 상호 유기적으로 조직되어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해야 생존할 수 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어떤 한 부분의 문제는 국소적으로 머물지 않고 다른 장기로 그 영향이 파급된다.  따라서 부분 부분만에 매달릴 때는 참다운 질병의 치료를 기대하기 어렵다.


김사장은 50대의 중소기업 사장이다. 당뇨병을 얻은지 거의 10년이 되어 가고 있다. 당뇨환자는 합병증이 진행되면 신체의 여러 부문에서 질병이 발생한다. 대사 이상으로 인해 케톤체라는 산성물질이 대량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다량의 염류(주로 뼈 중의 칼슘)가 혈액으로 빠져 나오고 이로 인해 누적되는 침전물이 동맥혈관에 플라그를 생성하여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또한 말초혈관이 망가지면서 혈액순환이 어려워지고 혈압이 올라간다.


이로 인해 내과에서 고혈압, 동맥경화로 진단 받고 항고혈압약을 처방 받는다. 또 한편으로 눈의 망막의 모세혈관이 손상되어 시력이 떨어지면 안과에서 안과약을 처방 받는다. 쉽게 피부가 손상되고 감염이 취약해짐으로 피부과에 가서 항염증약을 처방 받는다. 비록 현재는 세 개의 진료과목에 대해 진찰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그 수가 늘어날지 알 수가 없다.


현대의학이 직면한 제 문제점들은 이러한 딜레마를 극복하지 않으면 해결되기 어려워 보인다. 어디서 대안을 찾을 것인가? 누가 나설 것인가? 이러한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다음 세기의 의료는 현재의 제도권 의학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으며 오히려 그러한 것을 비판적으로 넘어서는 것이어야 한다. 현대 홍채학(Iridology)의 대가인 Bernard Jensen 박사는 그 대안으로 자연치유요법(Natural Healing Methods)이 21세기 의학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장앤정 약국 건강칼럼에서..>

 

출처 : 현미김치 - 한라산 하르방의 건강 이야기
글쓴이 : 상록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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