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우리의 병을 치유케 하는 것은 우리 인체 내에 있는 자연 치유력이다"
(히포크라테스)
"모든 사람은 그 사람 안에 자신의 의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의사의 소임을
다할 수 있게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단순히 한두 가지의 원인으로 생기지 않는다. 몇 가지의 복합적인 원인이 오랜 시간동안 누적되어 확대되면서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질병의 원인을 요약하면
(1) 정신적인 요인 : 오래 계속되는 스트레스와 과로, 정서상의 문제 등
(2) 외부의 독소유입 : 오염된 환경과 먹이사슬을 통해 들어오는 오염된 식품의 섭취,
정제 가공식품의 섭취, 과음 과식, 알코올과 흡연 등
(3) 내부의 독소생성 : 동물성 식품의 과다 섭취, 운동 부족 등
(4) 물리적인 환경 : 좋지 않은 자세나 행동, 이것의 원인이 되는 나쁜 생활습관
진정한 치유의 길은 이러한 요인을 모두 고찰하는데서 시작한다.
▶ 무엇이 진정한 치유의 길인가?
진정한 치유의학은 사람을 전체적으로 보기 때문에 질병에 대한 접근방법 역시 전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즉, 영적인 측면, 정신적인 측면, 정서적인 측면, 일상적인 습관들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우리 몸은 이러한 다양한 모든 요소들의 변화에 따라 완전한 건강과 사망 직전의 심각한 질병 상태 사이의 어느 곳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규칙적으로 운동한다고 아무 음식이나 마구 먹어된다면 건강하지 못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좋은 음식(자연 상태에서 길러진 신선한 음식)을 먹고 있다 하더라도 일상적으로 정서적인 스트레스와 과로가 계속된다면 역시 건강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한가지 물질, 치료법이 모든 질병에 유효한 것은 있을 수 없다. 어떤 사람들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결핍이 모든 질병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또 어떤 이는 명상이나 요가 등과 같은 정신수련에 치료의 중점을 두기도 하며 운동이나 체조 스트레칭 등에 중점을 두기도 한다. 물론 건강을 회복하는 데는 매우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어느 한가지 방법만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왜냐하면 사람은 모두가 생리적으로 다른 신체를 타고나며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다른 환경에서 다른 음식을 먹고살기 때문에 질병의 싹이 다르고 그것이 진행되는 양태가 모두가 다 제 각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단순화하기를 좋아하지만 인체는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하고 미묘하다. 알약 하나 먹고 건강을 유지하기를 바라지만 실제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진정한 치유는 생명활동이 지속되는 한 계속 이루어지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 내에 어떤 의학적인 처치를 한다고 해서 그것이 계속하여 건강을 유지해 주지 못한다. 나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여 신경의 병변이 오고 이로 인해 장기의 기능이 위축되었다면 이러한 자세를 교정하는 여러 가지 방법(카이로프랙틱이나 운동 등)이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어 질 수 있다.
이러한 처치를 통해 질병이 회복되어도 다시 나쁜 자세를 유지한다면 병은 치유되지 않는다. 잘못된 식생활 습관으로 많은 독소가 몸에 누적되어 질병 상태에 빠진 사람이 적절한 식이 요법과 해독을 통해 질병이 일시적으로 치료되었다해도 그 질병의 원인이 되는 잘못된 습관이 유지되는 한 질병은 재발한다. 진정한 치유의학을 이해한다면 나타난 질병의 증상 보다 그 질병의 뿌리가 무엇인지를 보아야 하며 질병의 뿌리가 자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1) 정신적 영적인 안정
대부분의 만성병환자들을 관찰해보면 다소 간의 정신적 측면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인생을 긍적적으로 보고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고 따뜻한 미소를 보내는 사람에게 질병이 들어오기 어렵다. 정신 신경의 안정, 근육의 이완과 마음의 평화야말로 내적인 치유의 힘을 일깨우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다. 경우에 따라 명상이나 요가, 산책,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 활동, 친한 이웃들과의 유쾌한 대화 등은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어떤 것보다 값진 보약이다.
(2) 해독
가능한 몸 안으로 들어오는 독소의 양을 줄이며 들어온 독소나 몸 안에 만들어진 노폐물이 빨리 배출되도록 한다.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시고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또한 항시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어야 한다. 혈액을 순화시키는 힘은 심장과 근육의 움직임, 특히 다리 근육의 움직임이다. 약 5백만 정도의 적혈구 세포는 한 시간 동안 180회 순환을 반복한다.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각 세포가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지 못할 뿐 아니라 독소나 노폐물의 운반이 지연되기 때문에 세포의 기능이 위태로워진다. 가벼운 체조, 스트레칭, 붕어운동이나 모관운동 등은 만성병 환자들이 실천할 수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규칙적으로 땀을 내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40 대 이후의 과격한 운동은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3) 식생활의 개선
식생활의 개선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 몸을 만든다. 우리 인체는 사람들마다 제각기 자기 나름대로의 집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어떤 사람은 초가집에서 살지만 또 어떤 사람은 기와집에서도 산다. 초가집에서 사는 사람은 바람이 좀 세게 불어도 지붕이 들썩거리고 비바람이 몰아치면 문틈으로 찬바람이 쌩쌩 들어온다.
끊임없이 질병이 계속된다. 사람들은 건강하게 살고 싶어한다. 자기 집이 초가집인 것보다는 기와집인 것을 원한다. 그런데 좋은 재료가 좋은 집을 만들 듯이 좋은 음식이 건강한 몸을 만든다. 정제된 식품, 가공과정을 많이 거친 식품일수록 좋은 식품이 아니다. 들판에 나가서 신선한 곡 채식을 채취한 상태로 먹는 사람들에게서는 질병이 생기지 않는다.
(4) 휴식
휴식(수면)을 취하는 과정에서 대사가 느려지고 체온이 떨어지며 심박동수와 호흡수도 떨어진다. 근육이 이완되며 혈압이 떨어지고 발한 작용이 활발해지며 배뇨량이 줄어든다. 자는 동안에 손상된 조직이 복구되며 쌓인 독소가 배출된다. 낮 동안에 힘을 받아 구부러지거나 휘어진 척추가 제자리를 잡고 신경 조직이 활성화되어 각 장기들은 서로 간의 소통을 통해 조화롭게 재정비된다. 몸이 피곤한 사람에게는 휴식만이 가장 확실한 보약이며 피로회복제이며 다른 어떤 것도 질병을 악화시킬 뿐이다.
(5) 올바른 자세와 운동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신경계의 활성이 떨어지고 근육이 위축된다. 신경은 우리 몸 안의 세포 하나 하나를 소통시켜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생명활동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신경조직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면 각 조직내의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따라서 세포내의 대사활동이 영향을 받아 독소와 노폐물의 배출이 지연된다.
사고로 잘려진 사지말단은 혈관을 이어주더라도 신경이 연결되지 않으면 재생하지 못한다. 신경조직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면 근육의 운동이 어렵게 된다. 또한 근육을 유연하게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항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푹신하지 않은 딱딱한 평상에서 베게를 낮게 베고 자야한다.
< 장앤정 약국 건강칼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