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의 건강 이야기

[스크랩] .............................(2) 인체의 생명활동

사하라84 2011. 6. 7. 20:52

 

우리 몸은 60조에서 100조개의 기원이 같은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세포가 같은 기능을 갖는 기관으로 분화하여 뼈, 근육, 신경, 혈관을 구성하고 눈, 위장, 간과 같은 여러 장기를 만든다.

 

우리 몸의 세포 하나하나는 두뇌의 통제를 받으며 각 장기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세포의 활동을 제어하는 것은 (1)세포핵 내에 있는 염색체의 유전(DNA)정보, (2) 신경을 통해 전달되는 신경전달물질 (3) 혈액을 통해 이루어지는 내분비물질(호르몬) (4) 국소적으로 분비되는 국소호르몬 등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정확히 반반씩 물려받은 인체의 유전정보는 세포가 분화되어 자기의 역할을 다하고 스스로 분해되어 없어질 때까지의 전 과정을 담고 있다. 사람마다 특정 질병에 잘 걸릴 수 있는 소인이 있다든지 머리카락의 색깔과 같은 외모가 다른 것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인 정보가 다르기 때문이다.


때로 사람들은 자신의 병이 타고난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모든 질병은 다소의 유전적인 소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특이한 경우이긴 하지만 Albinism과 같이 전적으로 유전적인 결함으로 생긴 질환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옛날에는 지금과 같은 질병 패턴을 나타내지 않았다. 도시와 농촌, 공단지역과 휴양지역의 질병패턴 역시 다르게 나타난다. 즉, 아무리 유전적인 소인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이 질병으로 발현되려면 후천적 요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전적인 소인이 있다는 말보다는 어떤 특정 질병에 걸리기 쉬운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더 정확한 것이다.


신경을 통한 교신은 마치 전화와 같아서 가장 빠르게 이루어지며 대부분은 양방형으로 진행된다. 우리가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며 걸어가거나 물건을 집어드는 과정에서 신경세포는 부지런히 두뇌와 근육, 시신경과 두뇌 사이의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주고 있다. 그런데 신경세포는 결국 사령탑인 두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정신활동과 신경의 흐름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호르몬을 통한 정보의 전달은 더디긴 하지만 리듬 있게 진행되며 생물학적인 되먹임(Bio-Feedback)통해 아주 복잡하지만 미묘한 방법으로 인체의 생리적 균형을 유지해 준다. 하루의 리듬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아침에는 부신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고 저녁에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증가한다. 여성의 경우 약 한달 간의 주기를 가지고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 그리고 이들의 분비를 조절하는 상위의 뇌하수체 호르몬 등의 분비량이 증감을 계속한다.


수유시에는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유즙의 분비를 촉진하고 이 기간에는 수태가 되는것을 막아준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호르몬의 종류와 양이 변함에 따라 각각의 연령대에 맞는 특징을 나타내면서 커다란 주기를 그린다.


모든 세포는 혈액을 통해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마찬가지로 에너지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노폐물(쓰레기) 역시 혈액을 통해 운반되어 배출된다. 하나 하나의 모든 세포가 우리 몸 속에서 살아가면서 자기가 맡고 있는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면 우리 몸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려면 그 모든 세포가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받아야 하며 세포의 활동 과정에서 생기는 노폐물이 잘 치워져야 한다. 이것은 마치 각 가정에서 음식과 땔감이 필요하고 화장실과 쓰레기 수거가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다.

                                                                           

                                                                     < 장앤정 약국 건강칼럼에서...> 

           

출처 : 현미김치 - 한라산 하르방의 건강 이야기
글쓴이 : 상록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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