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육신으로 받았나 영으로 받았나 물으셨습니다.
글쎄요, 아직,영육간을 구분하는 눈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예수님을 알고 나서, 어떤 육신의 문제가 해결되거나, 좋아지거나
뭐..특별하게 달라진건 없습니다.
다만, 상황을 대하는 마음이 달라졌다고 할까요.
예수님을 믿기 전, 제 마음이 곤고했을때, 그야말로 허무를..깊히
맛본적이 있습니다.
어느날 밤, 방에 우두커니 혼자 앉아 있는데..정말 미쳐버릴것 같은
생각이 찾아오더군요, 자살하는 사람들 중에 밤에 혼자 있다가 죽는
사람들이 있지요, 어떤 깊은 고뇌속에서 자살을 선택했겠지요.
그 마음이 이해되었습니다. 저도 그 상황에서 조금만 더 하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허무..함이 뭔지 처음 느꼈습니다. 아무것도..인생에 그 당시까지
살아온 인생이 아무것도 남는게 없는..그냥 물거품과도 같고,
안개와도 같이 제 인생이 느껴졌으니까요. 그런 마음이
속되게 말해서 미쳐버린다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
어떻게 그 마음의 충격과, 어찌할봐를 모르겠는..그 공황상태를
표현할 수 있을까요. 생전 처음 느껴본 그런 심리상태였습니다.
그런데..예수님을 알고나서, 그 부분이 해결이 되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한다고, 인생의 고민을 어떻게 다 풀겠습니까만은..
적어도 그렇게 절박하던 세상의 문제가 아닌,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의 고통이 끝나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찬송가 가사는..정말 제가 처음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며 보내던 시간속에서 마음에도 그대로 그 가사대로
이루어졌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교회를 안 나가는 부분은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목사님이 정말 성령의 인도로 사역하시는지, 자신의 생각으로
교회를 이끄시는지 의심이 찾아왔고, 알 방법이 없는 가운데
더 이상 교회가 안식이 안되더라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알 수 없죠, 단지 다니던 교회가 정말 하나님이 살아서
역사하시는 참 교회라는 믿음을 가지고 생활할 때 얼마나
마음에 은혜와 감사가 넘쳤는지..그 기억만 남아 있네요.
저는 제 구원을 점검받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물론 의심을 가지고 성경에 비춰 목사님은 구원을 어떻게 이야기 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모든걸 떠나서 이런 교제 가운데 좀 더 신앙이 앞으로 나가리라는
희망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답변 드립니다.
예수님을 믿어서 삶의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사람들의 간증을 많이 들어 보았습니다.
자매님 말씀처럼 육신의 변화는 없었지만, 마음속에 갈망하던 문제가 해결되어 한없는 기쁨을 맛보았다고 하는 간증도 들어봅니다.
위의 두 내용의 간증이 어느것이 맞느냐고 한다면... 두 간증다 틀리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찌보면 헷갈릴수도 있겠지만,
성경 아래 구절을 통해 증명해 보고자 합니다.
요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알고 믿은 믿음은 변함이 없다는 것이죠.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그 분의 은혜 때문에 감사가 넘친다는 것입니다.
용서하십시오.
자매님이 어느 고통 속에서 예수님을 만났는지 알수는 없지만,
사람들은 자기 속에 고통을 통해 신을 찾고자 합니다.
나의 힘으로 안되기에 신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방법은 예수님을 찾는 방법이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자매님의 고통은 영적이라기 보다는 육적인 사연이 있으리라 봅니다.
저는 주변에서 자살하는 사람이라든가, 죽은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며칠전에는 제 작은 아들 동기녀석이 군대에서 자살을 했습니다.
감식에서부터 부검까지 유족을 대표해서 지켜보았는데,
스스로 목을 매었더군요.
아마, 그 아이가 자살하기까지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차라리 몇대 맞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매는 맞지 않았지만,
언어 폭력으로 인하여 자존감을 완전히 무너뜨렸던것 같습니다.
지금 수사중에 있으니 조만간 결과가 나오리라 봅니다.
사람들은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스스로 삶을 포기하기도 하고,
누군가의 도움으로 그 고통으로부터 건짐을 받기도 한답니다.
제가 잘못 판단하는지 모르지만,
자매님도 말할수 없는 고통가운데 있지는 않았는지요.
그 어렵고 힘들때 돌파구가 예수님이 되지는 않았는지요.
그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준 분이 예수님이라고 생각지는 않는지요.
우리 인생은 삶속에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일을 만날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신을 찾아 그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예수믿는 동기가 되었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요.
특히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씨나, 장애 시인 송명희씨 같은 분들이 대표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저도 과거에 동료들이 죽는 가운데 저만 살아났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예수님을 알고 나서 느낀것이 "하나님이 나를 살려주셨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정말로 감사했지요.
그런데,
그 하나님의 은혜대로 살아지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자매님처럼 교회에서 행하는 것들이 맘에 들지 않기도 하고요.
내가 목회를 하면 더 잘할 것 같은데,
나도 먼저 교회의 모습을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었죠.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 느껴지는 것이 처음에 "주님이 나를 죽음에서 건져주셨다"는 그 은혜가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자매님을 저에게 비교하면 속상하실지 모르지만,
저의 모습과 흡사해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위의 성경구절 요14:27절입니다.
예수님이 주는 평안은 굴곡이 없습니다.
어느날은 평안했다가, 어느날은 어두웠다가 하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매님은 과거에 한없는 기쁨을 누렸는데,
지금은 비록 타의에 의해 마음이 상하셨겠지만 편치 않은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는 예수님이 육신의 구원때문에 오셨는지,
영혼의 구원때문에 오셨는지 구분을 못합니다.
처음 예수 믿을때 말씀을 듣고 믿음이 와서 믿게 되었습니까?
아니면, 자매님이 힘들때 예수님이 자매님을 찾아 오셨나요?
우리 한국 교회의 신앙은 후자에 속하는 경우를 봅니다.
말씀들은 적은 별로 없어도 내가 힘들때 주님이 찾아와 위로하고 용기주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제가 예수 믿고 18년만에 깨달은 것은
예수님은 영혼의 구원때문에 이땅에 오셨고,
믿음은 듣지 않으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믿음 있다는 분들을 만나보면 본인의 믿음은 좋다고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은 찾아 볼 수가 없는 분들이 수두룩 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성경을 볼때나 가르칠때 율법과 복음을 잘 구분해서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교회 토양에서는 율법과 복음을 구분하여 가르치는 교회 찾기가 너무나 힘들다는 것이죠.
지금 자매님이 그 교회에서 갈등하는 내용은 거의 다 율법 때문일 것입니다.
율법과 복음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되면
"저 교회 목사님이 저래서 그렇구나" 라고 이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매님은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목사와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인내하십시오.
저는 먼저도 말씀드렸지만,
자매님의 육신에 관한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그 마음속에 한없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 한없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무슨 말씀인가요. 나 믿음이 좋은데요" 하실지 모르지만,
정말로 하나님이 주신 믿음을 갖고 계신분들은 세상일로 인하여 근심하지 않습니다.
어찌하던지 고통받는 자들에게 영혼의 자유를 맛보게 하려고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증거하는 것이죠.
어렵겠지만
과제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www.gnv.or.kr 서울 다사랑교회 홈페이지 입니다.
저를 영적 소경에서 벗어나게 해 주신 신만철 목사님의 교회 홈피 입니다.
이곳에 들어가시면 영상설교 구원세미나 동영상이 있습니다.
1과 생생한 지옥
2과 하나님의 법
3과 구원의 길
4과 나는 구원을 받았는가?
5과 구원 상실을 조심하라
한편당 90분 입니다.
힘들더라도 시간을 내어 보십시오.
그것 보시면 예수는 왜 믿어야 하는 것에 대하여 눈을 뜨게 될 것입니다.
제가 무례하게 하였다면 용서하십시오.
그러나 영혼구원 그리 쉽지 않다는 것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용인에서 공영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