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안 좋은 일이 있으셨군요. 유감입니다.
개인적인 신앙의 일도 고민이지만, 주위에서나..안 좋은 소식들을 듣게 되면,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저번 메일에서 목사님이 다사랑교회 영상설교를 권유하셔서 보았습니다.
3,4,5편을 봤는데, 복음을 증거하시는 부분은 저의 교회에서 들은 말씀과 같았습니다.
뭘 모른다 하면서도, 제가 뭘모르는지 모르는거고, 목사님이 가르쳐주고 싶은
부분이 있을것인데, 제가 그걸 못 알아 듣는 부분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나님앞에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목사님이 만나길 원하는 예수님을 만난, 영의 진정한 기쁨에 아직
제가 도달하지 못했다면, 그 기쁨을 맛보기를 기다릴 것이고,
제가 단지 신앙의 방황을 하고 있을 뿐이라면, 방황이 끝나기를..
믿음안에 굳건히 안착하기를 기다립니다. 어쩜 같은 말이 될 수도
있겠네요.
저는..과거에 하나님, 예수님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 어린시절의 보호자가 있어주던 보호막이 걷히고,
세상의 쓴맛?을 보고, 저로서는 세상을 살아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여전히 심리적인 고통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네요, 저는 그게 하나님이 보여주신
제 영의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목사님은 여전히 육의 필요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런데 어쨌거나 그렇게 곤고하던 어느날 밤에 혼자 깨어서
하늘을 우러러 보며 울부짓었습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하나님. 제발 저를 어떻게 좀 해 주세요..'
그렇게만 빌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로 표현봇하는 참담한 심정은 목사님도, 인생 선배로서
절망을 맛보셨다면 알것입니다.
그 일이 있는 후에 어떤 교회와 연결이 되었고, 그 때, 교회분이 처음으로
성경책을 펴놓고, 예수님 십자가 복음을 전해 주셨는데, 그냥 믿어졌습니다.
이후에 긴가민가 싶은 가운데 교회에서 계속 말씀으로 양육을 받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예수님의 공로가 더 분명해졌습니다.
지금 제가 교회를 의심?하는 부분은 처음 성령의 역사로 시작했다가
인간의 역사로 가고있는..인간의 계획과, 욕심같은..어떤 변질되어
가는 느낌 때문입니다.
복음을 들어서 감사한 마음이 있지만, 더 이상 머물 이유를 못 찾겠는
것입니다. 여기 있다가는 하나님과 상관없는 인간의 일에만 소모되는
기분말입니다. 그게 두려운 것입니다.
아직 마음의 거리가 멀것이라 짐작됩니다.
기다리고기다리면, 언젠가 만나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하나님만을 기다립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답변 드립니다.
자매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데,
제가 잘 전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듯 합니다.
자매님도 예수님을 만나는 계기가 영혼의 곤고함이 아니라,
육신의 곤고함에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거의 다 육신이 곤고할때 예수님을 만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렇게 기쁨으로 만났는데,
어느날 그 기쁨은 나도 모르게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교회의 돌아가는 모습도 보이고
목사님의 인간적인 모습도 보일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3장 3절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무슨 말씀인가 하면,
갈라디아는 이방지역입니다.
이방인인 갈라디아 사람들에게 바울은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전하는 복음의 말을 듣고 영혼의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울이 전도하는 곳마다 유대인들이 따라 다니며,
율법을 지킬 것을 가르친 다는 것입니다.
율법과 복음은 대립관계에 있다는 것이죠.
율법은 인간의 의가 나타나고,
복음은 그리스도의 의가 나타납니다.
저와 자매님이 하나님의 의에 이르는 방법은 인간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를 것이죠.
예수님이 말씀합니다.
자기를 믿는 유대인들에게 말이죠.
예수를 믿으면서, 율법을 지키는 사람을 믿는 유대인이라고 합니다.
요8:31-32절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는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예수님의 말씀은 율법에서 벗어나야 자유를 누린다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나 예수님의 말씀이나 율법안에서 자유를 누리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리가 무엇이며, 예수를 왜 믿어야 하는지를 알아야 믿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예수 당신을 내 구주로 믿습니다 하고 믿는 것과 하나님이 예수를 통해 인간에게 나타낸 의가 무엇인지 알고 믿는것하고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것이죠.
내가 믿는다고 믿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은 복음 전도자를 통해 들을때 믿음이 하늘로부터 온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들으니 그것이 믿어지더라는 것입니다.
예수가 어떻게 믿어지느냐?
그는 곧, 내 영혼의 구주가 된다고 믿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땅의 구주로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영원한 영생천국의 구주로 오신것이죠.
이렇게 믿음이 온 사람은 바울처럼 살수 있습니다.
자기 육신의 고통이 끝없이 몰려온다 할지라도 오직 예수는 영혼의 구주라고 전도하는 것이죠.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고통을 당한것은 예수는 그리스도 라고 전했기 때문입니다.
자매님!
지금 당장 무엇인가 해결되어지지 않는다 하여도
복음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어도 사람들은 그를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호산나, 호산나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이스라엘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원했던 그들이
아무 힘없이 십자가에 죽는 모습을 봅니다.
그들은 실망하며 저주하며 돌아갔지요.
오병이어 기적을 일으킬때
오천명이 모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내 살과 내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나와 상관없다라는 말씀을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어렵도다 하고 돌아갔지요.
왜 그럴까?
인간은 당장 육신의 문제엔 관심이 많아도
영혼의 지옥과 천국에 대하여는 관심이 없습니다.
영혼의 세계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곧 믿음으로 볼수 있는 세계가 영혼의 세계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도 가려느냐? 라고 묻습니다.
제자들은 영생의 말씀이 계시온데 우리가 어디로 가리이까 라며
예수님을 따릅니다.
요6:40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영혼의 영생을 말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우리 육신의 몸에다 영생을 허락한다면 이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 입니다.
우리 몸은 시간이 흐를수록 쇠해 가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후 4:16 우리 몸은 날로 쇠해 갈 것입니다. 그러나 속사람은 날로 새롭도다 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통해 영혼의 구원을 받고 천국을 봅니다.(고후12장)
그는 영혼의 천국을 알고부터 육신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여기고 살았지요.
저는 바울과 같은 믿음은 없지만
영혼의 구원이 무엇인지 그 믿음이 오고 나니
세상의 고통과 아픔은 그냥 웃으면서 살아갈 수 있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제가 목회를 하고 있지만
교회 성도들이 제 삶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우리 교회는 육신의 삶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천국을 위해서 살기 때문에
육신의 삶은 하나님이 준 지혜대로 각자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는 율법의 말라기 3:10절의 십일조가 없습니다.
고린도 후서에 나오는 자원하는 헌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헌금만 하고 있지요.
자매님 교회에서의 문제는 이런것일 겁입니다.
처음에 나갈때는 은혜스럽고 감사하고 모든 것이 귀해 보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사람냄새가 날수 있습니다.
자매님이 생각하는 교회는 이런것이 아닌데... 하고 의아해 했을수도 있습니다.
저도 과거에 그런 신앙을 갖고 있었지요.
목사님이 왜그래, 장로님, 권사님도 이상하게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복음을 듣고 성경에서 하는 말씀에 눈이 떠지고 보니
그럴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거의 목회에서 벗어나 성경에서 말하는 목회를 하고 있답니다.
자매님...
모든것은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의 핵심이 무엇인지 알기전까지는
방황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제가 왜 신만철 목사의 동영상을 보시라고 했냐면
그분은 유명한 분은 아니지만,
성경에 대해서는 바르게 알고 있고,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전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뭍튼 모든 결정은 자매님에게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마음속에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셔도 됩니다.
일반적인 시각으로 저를 본다면,
기존교회 목사님과 많이 달라보일 것입니다.
복음을 듣고 4년이 된 지금까지도 제 마음과 행동
그리고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믿음은 변함이 없으니까요.
마음속에 고민하는 문제들이 성경안에서 해결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이밤도 주 성령님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예수는 모든 사람들의 영혼의 구주가 된다는 사실을...
(벧전1: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용인에서 공영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