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영혼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 마음에 예수님을 내 영혼의 구원자로 생각하지만,
지금껏 교제를 통해 목사님은 그 부분을 인정하시지 않으니.
저로서도 도리가 없네요.
단지 수긍이 가는건, 저는 아직 바울처럼 살 자신은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 육신의 고통가운데 주님만 바라보는 그런 경험도 없었고,
앞으로 닥칠일은 장담할 수가 없네요.
그저 제 마음에 어려움이 찾아올 때, 이전에 혼자만 있던 세상에서
이제 예수님, 그 분을 생각하고, 의지하고, 물어보고, 그런 것이 달라진 점인데,
목사님은 그런것도 다 육신의 일을 위해 예수님을 필요로 하는 거라고
하시니..할 말이 없습니다.
누구도 믿지 않습니다.
주님만 의뢰합니다.
목사님이 맞다면, 언젠가 주님이 알게 해 주실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입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이 어렵게 느껴졌나 보군요.
자매님이 어렵고 힘들때 힘이 되었던 주님...
그 주님이 영원하기를 원하시는 부분도 있는듯 합니다.
제가 많은 사람들과 교제를 나눕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말합니다.
그동안 내가 주님의 은혜를 힘입었으니
이번 어려움도 주님이 함께 하시면 이겨 낼 것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어려움을 당할때마다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예수님은 우리 육신이 힘들고 어려울도 도우미로 오신분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매님이 처음신앙과 지금에 와서의 은혜가 많이 다르다고 하셨지요.
그런데 제가 알고 믿는 예수님의 은혜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미래나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분이 저에게 해준 은혜를 생각한다면 현실에서의 내 육신의 목숨을 앗아간다 할지라도,
내 사업이 망한다 할지라도,
내 육신이 병들어 죽는다 할지라도,
그분이 나에게 해준 영혼의 구원때문에
육신의 모든것을 잃는다 해도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이라는 것이죠.
많은 사람들은 영혼구원도 받고
육신의 안위도 얻고자 합니다.
만사 형통의 신앙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죠.
만사 형통의 신앙은 그 분의 은혜가 내 마음속에서 믿음으로 자라면
하나님이 내 육신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해도 그분의
은혜에 날마다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매님의 신앙을 인정하지 못해 드려 죄송합니다.
그러나 제가 자매님의 신앙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한것은
제가 알고 있는 성경의 기준에 의한 것입니다.
언젠가는 자매님도 저와 같은 신앙을 갖고 난다면
또 다른 사람을 보고 안타까와 하겠지요.
오랜 시간 인내 하시면서,
열심을 내었는데도
마음속에 영원한 평강이 없다면 언제든 다시 연락 주셔도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평강을 누리고 살때
이 세상을 다 얻은것 같은 삶을 살수 있습니다.
저는 성경을 통해 구원에 이르는 길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만 나오면 구원,
예수만 믿으면 구원,
오늘날 구원이 너무 값싸게 되어 구원의 가치를 모르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자매님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봅니다.
샬롬...
용인에서 공영재 드립니다.